김중겸 사장 “국내사업 공익성... 해외서 이익 내겠다”

입력 2011-10-17 16:33 수정 2011-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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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위해 부동산 매각·투자 등 자구책 마련할 것”

“국내사업은 공익성 개념으로 질좋은 전기를 싸게 공급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해외사업은 기업 개념으로 절대 손해를 보지않겠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겠다.”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은 17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한전 사장으로 일하면서 공공성과 역사성, 국민을 생각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한전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염두에 둔 플랜트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해외 사업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자원개발 관련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 “한전이 최근 3년간 6조원의 적자를 봤고, 8월에 전기요금을 올렸지만 올 들어 현재까지 2조원 적자다”며 “무엇보다 원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전 부지가 서울 삼성동 본사를 포함 전국적으로 570만평 정도 있는데 수익형 부동산 사업을 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본사 부지는 매각하지 않고, 코레일이 용산역세권 개발한 것처럼 우리가 투자하는 형식으로 정부에 건의해 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소비구조 왜곡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주물공장의 경우 등유를 사용하면 전기 사용량이 2000kW 정도지만, 전기로를 사용하면 4700kW가 소모된다”며 “전기요금이 싸다보니, 전기로를 사용하는 곳이 많이 있는데, 이 같은 소비 왜곡 현상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사업 재통합과 관련해 “정전사태가 발생한 이후에 통합 논의는 정부 관련 부서와 논의해야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한전이 질 좋은 양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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