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금리·안전·서비스’ 원칙…“고객의 입맛에 딱맞아요”

입력 2011-10-17 10:36 수정 2011-10-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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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스타킹] 서성호 산업은행 KDB다이렉트 팀장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산업은행이 지난달 29일 무점포 온라인 은행 KDB다이렉트를 출범시켰다.

강만수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내 금융사에 단연 의미있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시작은 미미하지만 결과는 창대하길 바라며 노력하겠다”고 출범일성을 밝혔다.

실제 KDB다이렉트상품 출시이후 12일(8영업일)까지 신규고객 2500여명이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신청을 하고 실명확인 절차를 거친 600여명의 고객예수금이 250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을 주도하고 있는 서성호 KDB다이렉트 팀장은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확실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 팀장은 KDB다이렉트 출범 첫 작품으로 최고 연 3.5%를 주는 자유입출금식 예금 상품을 만들어낸 주역이다.

서 팀장은 “이 상품은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이고 밀리언 셀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 이유는 아무런 조건없는 새로운 상품이고 부족한 점포의 일정부문 개설비용을 모두 고객에게 높은 예금금리로 돌려주는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확신에 차 있는 듯 자신이게 말했다.

최근 이 상품에 가입을 위해 직접 창구를 찾은 한 고객은 “꼭 카드를 많이 써야 받는 최고금리도 아니고 금액과 예치기간에 따라 달라지는 눈속임 상품과 차원이 달라 이 상품을 선택하는 건 당연하다”며 “단지 절차가 까다롭고 번거로운 점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은행에서 이 만큼 높은 금리를 준다는데 기다리는 게 싫어서 그냥 산업은행 점포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KDB다이렉트 자유입출금식 예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신분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산업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신분을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은행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밀려드는 가입신청에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좋은 상품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직접 창구를 찾아 가입하는 고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

서 팀장은 “소비자들은 음식을 선택할 때 ‘맛있다’ ‘싸다’ ‘빠르다’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는 음식점이 잘되게 하는 불변의 원칙이다. 예금상품도 똑같이 기본으로 돌아가 ‘높은 금리를 준다’ ‘안전하다’ ‘서비스가 좋다’라는 심플한 원칙으로 이 상품을 만들었다”며 “이 상품의 진가를 알아봐주는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KDB다이렉트팀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에게 KDB다이렉트 첫 작품을 만들라는 특명을 받은 이후 집에 못 들어간 날이 더 많을 정도로 일에 빠져 지내고 있다. 잠 못자고 뛰고 있는 이 팀원들은 KDB다이렉트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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