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섬 '의견 거절'…상장폐지 불가피할 듯

입력 2011-10-14 1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고섬이 결국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감사법인이 감사의견 '거절' 평가를 내린데 따른 것이다.

중국고섬은 14일 장 마감 후 올린 공시에서 "작년 12월 종료된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관한 감사보고서에서 '견 거절'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 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공시에 따르면 중국고섬의 회계감사인 언스트앤영(E&Y)은 감사보고서에서 "감사 의견의 근거를 제공하는 데 충분하고 적정한 증거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고섬 은행 잔고에 관한 회계 기록과 은행으로부터 얻은 정보 사이에 불일치가 있었다"며 "중국고섬 경영진은 특별감사인 선임 후 은행 현금 등에 관한 재무제표를 조정했고 그 결과 9억8000만위안의 '예외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중국고섬의 상장폐지 여부는 국내 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제출된 후 결론내린다는 방침이다. 국내 감사보고서도 의견 거절로 나올 경우 중국고섬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곧바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게 들어간다.

증권업계에서는 E&Y가 이미 의견거절을 제시한 이상 E&Y한영이 긍정적인 감사의견을 제시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고섬에 대한 국내 감사인의 감사보고서는 싱가포르에서 감사보고서가 제출되고 10일이 지난 오는 24일이 제출 기한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구영배 큐텐 대표 “정산금 지급 시점, 얘기하기 힘들다” [티메프發 쇼크]
  • 임종훈-신유빈,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12년 만의 쾌거[파리올림픽]
  • 최연소·100호 금메달리스트 나왔다…한국 선수들의 '48년' 금빛 발자취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법원 "도주 우려"
  • 국내 여름 휴가 여행지 1위는 제주 아닌 '여기' [데이터클립]
  • '10만' 래미안 원펜타스'ㆍ'11만' 호반써밋 목동…서울 '로또 청약'에 수요자 우르르
  • 파리올림픽도 금금금…우리나라는 왜 양궁을 잘할까? [해시태그]
  • [가보니] 빗썸 라운지 강남점 오픈 첫날 300명 방문…NH농협은행 창구 개설
  • 오늘의 상승종목

  • 07.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01,000
    • -1.46%
    • 이더리움
    • 4,624,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1.45%
    • 리플
    • 881
    • +4.76%
    • 솔라나
    • 250,500
    • -3.8%
    • 에이다
    • 565
    • -2.08%
    • 이오스
    • 810
    • -0.37%
    • 트론
    • 185
    • -4.15%
    • 스텔라루멘
    • 143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050
    • +1.95%
    • 체인링크
    • 18,740
    • -0.95%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