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이웃집 열쇠 주워 빈집 털어 덜미

입력 2011-10-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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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기준은 남 25세 여 36세

강원 원주경찰서는 14일 우연히 주운 지인의 아파트 열쇠로 빈집에 들어가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서모(32·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서씨가 훔친 귀금속을 장물로 사들인 노모(41)와 강모(54)씨 등 금은방 업주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는 지난달 5일 정오께 원주시 단구동 모 아파트에 임모(34·여)씨가 집을 비운 사이 현관 열쇠를 열고 들어가 냉장고 야채칸에 있던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2천8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1일 평소 알고 지내던 임씨가 택시를 타면서 떨어뜨린 현관 열쇠를 주워 보관하다가 전화를 걸어 임씨가 집을 비운 것을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훔친 귀금속 가운데 100만원 상당의 귀금속 18점은 노씨 등에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탐문수사 중 노씨가 운영하는 금은방에서 임씨가 도난당한 귀금속을 발견하고 내부 CCTV 분석 끝에 서씨를 붙잡았다.

담당 경찰관은 "2년 전 산후조리원에서 알게 된 피해자와 자주 만나던 중 우연히 피해자의 아파트 열쇠를 줍고 나서 결혼 예물과 돌 반지 등의 보관 장소를 넌지시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서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두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하는 등 생활비가 부족해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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