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용역 근로자 월100만원도 못받아

입력 2011-10-12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사자 평균연령 59.7세…복지문제로 인식해야

청소용역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최저임금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강승복 책임연구원은 12일 ‘청소용역 서비스업의 근로실태’라는 보고서를 통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으로 청소용역 근로자는 총 28만8000명이며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9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202만6000원)의 48.3% 수준이다.

최저임금과 비교해보면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4320원의 주 40시간 근로기준 월환산액(90만3000원) 보다는 높지만 주 44시간 근로기준 월환산액(97만6000원)과 비슷하다.

청소용역 종사자 성별은 남성이 50.3%(14만5000명), 여성이 49.7%(14만3000명)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남녀 성비(남성 57.6%, 여성 42.4%)에 비해 여성 근로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평균 연령은 59.7세로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연령(40.8세)보다 높았고 평균 근속연수는 2.9년으로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 수치(5.4년)보다 낮았다.

평소 주당 근로시간은 50.3시간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43.1시간)보다 많았고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전체의 41.9%인 12만1000명에 달했고 유급휴가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도 전체의 59.4%인 17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강승복 연구원은 “청소용역 근로의 문제에는 우리나라의 저임금, 고령화, 원하청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며 “정부는 청소용역 문제를 단순히 저임금 노동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고령층 복지문제로 인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11,000
    • +0.3%
    • 이더리움
    • 3,273,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27,500
    • +1.14%
    • 리플
    • 780
    • -1.27%
    • 솔라나
    • 194,900
    • +0.26%
    • 에이다
    • 466
    • -0.64%
    • 이오스
    • 637
    • -0.62%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33%
    • 체인링크
    • 14,450
    • -2.43%
    • 샌드박스
    • 332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