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물길 뚫렸다]백로형상화 이포보 휴양지로…강천보에는 황포돛배 두둥실

입력 2011-10-12 11:50 수정 2011-10-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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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강이다. 이중 2000만명 수도권 시민의 식수인 한강은 경기권 농업 용수 공급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수도권 홍수조절 기능으로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한강 497㎞ 수계에 보 3개, 농업용 저수지 12개, 노후제방 보강 131㎞, 강변 저류지 2개를 설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강에 설치되는 3개의 보는 한강의 랜드마크가 될만한다. 인간과 자연, 문화와 역사가 살아숨쉬는 보고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포보는 여주군의 상징인 백로를 형상화 했다. 백로의 알을 상징하는 둥근 부분에는 수문개폐를 관장하는 권양기가 설치됐다.

이포보는 디자인 뿐 아니라, 수도권의 접근성도 뛰어나 수도권 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의 단골코스가 될 전망이다.

여주군 능서면에 위치한 여주보의 키워드는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의 발명품인 해시계 앙구일구의 형상을 반영한 인공섬(세종광장)을 조성하고, 가동보는 자격루 물시계의 형상을 재해석해 디자인했다.

공도교로 부터 세종광장으로 이어지는 자건거 엘리베이터는 해시계의 시침을 형상화 했으며, 세종광장의 해시계의 24시를 순환하는 원형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백로가 비상하는 모습과 황포돛배 이미지를 담아 디지안한 강천보는 앞으로 황포돛배가 떠다니는 장면을 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천보 주변에는 7개 테마를 가진 수변공간과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이 중 강천섬은 꼭 가볼만한 관광코스로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곳에는 억새길, 포플러숲, 은행나무숲, 국화길, 야생화초지, 자작나무숲, 느티나무숲 등 특징을 가진 길이 선보여 지기 때문이다.

보호종인 단양쑥부쟁이 서식처도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 수변공간은 산책로와 자전거길로 단장된다.

이포보 주변에는 다양한 테마의 수변공관, 물놀이가 가능한 수중광장, 모래비차가 있는 생태광장,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될 문화광장이 조성돼 피크닉과 물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휴양공간이 조성된다.

담낭지구는 캠프장, 당남리섬은 가족 피크닉 공원이 들어선다. 양촌지구는 넓은 초원이 있는 하천공원이 조성되고, 계신·복대지구는 한강 생태계의 변화를 직접 불 수 있는 생태 명소로 꾸며진다.

지난 6월 장마시 여주지역 침수를 막아낸 일등공신인 여주 저류지는 30분마다 이색 테마 공간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육지화됐던 여주보 인근의 백석리섬의 경우, 주변 샛강을 살리는 한편 섬은 생태녹지공간으로 재조성해 생명이 숨쉬는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더불어 가산지구는 자연과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자전거길, 사계절 테라스 가든, 갈대언덕 등이 들어선더. 여주보와 연결된 천남지구는 수변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의 완공으로 속속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한강 8경은 경기도에서 충청도까지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다. 한강 8경은 △1경 두물 귀여 지구 △2경 교평 지구 △3경 이포보 지구 △4경 가산·천남 지구 △5경 연양 지구 △6경 강천 지구 △7경 능암리섬 지구 △ 8경 용섬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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