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DN그룹은?…실존기업 ‘더존IT그룹’

입력 2011-10-12 09:48 수정 2011-10-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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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노출 통해 기업 인지도 상승…IT선도기업 홍보효과 ‘쑥’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실존 기업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의 배경이 됐던 ‘DN그룹’은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지 않았던 IT산업을 개발하는 회사로 등장인물들이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드라마 속 DN그룹의 실제 모델은 국내 기술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더존IT그룹이다. ‘DN그룹’은 더존의 영문명인 DUZON의 첫 글자 ‘D’ 와 마지막 글자 ‘N’ 을 결합해 작명한 것이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더존비즈온을 연상할 수 있게 의도했다.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더존비즈온은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173억원을 올린 더존비즈온을 포함해 15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 IT기업이다. 지난해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매출 1000억 원을 넘긴 곳은 더존비즈온이 유일하다.

더존비즈온은 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판매하기 때문에 회사 규모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저조한 편이었다. 이번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다각화된 더존의 미래 비즈니스모델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이 기대한 이유다.

실제로 드라마 제작 지원후 진행한 직원 채용모집에는 지원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드라마 속 기업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그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에서도 공개된 더존IT그룹의 강촌캠퍼스는 실제로 드라마속 배경과 별반 차이가 없다. 자연 속에 둘러 쌓여 쾌적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솔루션 개발의 핵심 공간인 연구동을 비롯해 직원 복지시설로 휴식관, 헬스케어센터, 카페테리아, 당구장, 테니스장 등이 조성돼 있다.

올초 서울에 있던 본사를 강원도 춘천으로 이전한 것은 핵심 자원인 연구개발자들이 보다 창조적으로 사고하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근무공간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개발자들이 즐겁게 일할 때 좋은 성과도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은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실에서 좋은 선례가 되고자 하는 의지도 반영됐다.

더존비즈온은 전통 사업 영역인 ERP, IFRS 솔루션과 같은 기업 경영 정보화 사업분야의 성공을 바탕으로 모바일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2만 중소·중견 기업이 사용하는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개발 및 판매, 서비스하는 회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에 개관한 ‘D-클라우드 센터’는 최근 국내외 기업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클라우드 사업의 순항을 예고했다. D-클라우드 센터는 프리쿨링(Free Cooling) 저전력 공조시스템과 항온항습을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비한 친환경 시설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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