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대형마트 속으로

입력 2011-10-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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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커피전문점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카페베네는 지난 5일 대전 안양동 농협하나로마트점에 30평 규모 매장을 오픈했다. 카페베네가 대형마트에 첫 진출한 곳이다.

카페베네는 박노진 농협 대전 농산물유통센터 대표와 김선권 카페베네의 전격적인 협정으로 매장 오픈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대형마트 진출에 열을 올리겠다는 설명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로드숍으로 커피전문점 매장 1위였던 카페베네가 대형마트에도 진출했다”며 “대형마트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 출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엔제리너스커피는 2007년 홈플러스 김포풍무점에 첫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 대형마트에 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대형마트 내 매장 입점에 대해 대형마트 같은 매머드 유통업체 내 매장은 주차시설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한 공간에서 쇼핑도 하고 커피와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의성이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대형마트 입점 매장은 마트로 유입되는 고정 고객층이 형성되어 있어 일정한 유동인구가 확보되기 때문에 일반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예측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보인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신세계와의 협력관계에 힘입어 374개 매장 중 21개 매장을 모두 이마트에 입점해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대형마트 내 커피전문점 입점에 대해 마트와 커피전문점이 서로 상생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커피전문점의 대형마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상권과 입지분석 등의 수요예측이 쉽고 집객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또 대형마트의 장점인 편리한 주차공간, 원스톱 쇼핑, 일괄구매식 소비트렌드 유도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대형마트 내 숍인숍 매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인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대형마트는 지역상권과의 상생이라는 과제를 분명히 안고 있지만 그럼에도 향후 숍인숍 형태의 브랜드 입점은 점차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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