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企 지원 정책자금 1450억 증액

입력 2011-09-29 09:03 수정 2011-09-29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계 "전자·반도체·조선 시장축소 우려"

정부가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내년도 정책자금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하반기 정책자금 1450억원을 증액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업계 대표 및 지원기관과 함께 '실물경제 동향 점검을 위한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실물경제 동향과 기업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자동차·철강 등 9대 업종별 협회와 중소기업 대표,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 등 지원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종별 협회장들은 현재까지 세계 경기불안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으나 앞으로 전자와 반도체, 조선 등은 선진국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또 철강과 석유, 화학, 디스플레이 등은 원자재 가격 불안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으며, 자동차, 일반기계, 섬유 등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해양플랜트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반도체 산업 장비 국산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등 연구개발(R&D) 지원 강화와 병역특례 및 외국인 고용인력 확대 등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수출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신흥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 등을 건의했다.

최 장관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긴장감은 갖되 지나친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현장에서의 올바른 경제상황 인식과 대응이 중요하다"며 "잠재적 불안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기회 발생 시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 관련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지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실물경제 동향점검 태스크포스(TF)'를 수시로 운영하면서 무역, 투자, 생산, 내수 등 실물경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실물경제 점검ㆍ대응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04,000
    • -1.17%
    • 이더리움
    • 4,248,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463,100
    • +1.25%
    • 리플
    • 610
    • +2.01%
    • 솔라나
    • 190,300
    • +5.37%
    • 에이다
    • 500
    • +1.01%
    • 이오스
    • 688
    • +0.29%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23
    • +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0.26%
    • 체인링크
    • 17,630
    • +2.62%
    • 샌드박스
    • 402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