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금융시장…물을 데 없는 中企, 시중은행들 ‘도우미’로 나섰다

입력 2011-09-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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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환율관련 시장 정보 이메일·팩스 등으로 제공

좀처럼 가닥이 잡히지 않는 주가와 환율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주요 은행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경제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 서비스의 일환으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은행은 환율 관련 시장 정보를 매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이메일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월 1회로 ‘KB금융시장정보’ 책자를 발간해‘KB 히든스타 500’, 우수기업, 유망 중소기업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10월 달 책자는 다음달 초에 발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거래기업이 환율, 원자재 등과 관련한 정보를 얻고자 은행 측에 간담회를 요청할 경우 KB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 국민은행 파생상품영업부 애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우리은행은 정보요청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일일 자금동향(외화 및 원화) 보고서를 이메일, 팩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환율이 급등락할 경우 외화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들이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거래기업의 해당 영업점에 공문을 발송해 정보를 전달한다.

신한은행 역시 환율, 금리 등과 같은 시장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거래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에서는 월간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환율 급변동시 정보를 얻기 원하는 기업들에게는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며 신한은행 자체 트위터를 통해서는 시장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CEO와 CFO를 대상으로 시장 및 경제동향을 담은 '경영정보' 리포트를 전달하고 있으며 월 1회 ‘월간금융정보’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는 ‘주간금융포커스’를 주 1회 내놓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 중기사업부 내부적으로 회계사 등 전문인들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운영해 상담을 요청해온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 역시 매일 오전 글로벌 시장 환율 및 시장 동향 내용이 담긴 ‘모닝커피와 마켓’ 제목의 보고서를 전영업점에 제공해 고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의 시장 예측은 ‘신만 알 수 있다’는 표현이 적절한 만큼 급변하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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