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그리스 공기업 잡기 위해 발빠르게 나선다

입력 2011-09-27 08:12 수정 2011-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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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민영화 작업 TF팀 꾸려...현지 방문해 관계자들 만나 상황 점검

그리스가 디폴트(부도)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그리스의 상황에 따라 민영화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7일 우리투자증권 및 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그리스를 방문해 그리스 정부와 공기업 관계자, 현지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리스, 남유럽국가의 경제위기로 인해 우리투자증권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 현재로선 스터디를 하고 있는 단계이다”라며 “실무자가 그리스를 방문해서 현지사정을 파악하고 온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최근 디폴트 우려로 인해 올해 연말까지 주요 공기업 등 국영자산을 매각해 500억 유로를 마련하겠다는 민영화계획을 세운바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리스 정부가 은행 통신 에너지 등 독점 공기업을 민영화하게 되면 인수자문과 인수자금이 있는 곳을 모집해 사모펀드(PEF)를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그리스 공기업 민영화에 대비해 ‘민영화 작업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인수에 대해서 어떠한 진척이 있는 것은 아니며 준비하고 있는 단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해외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대만의 3대 유선케이블방송사업자(MSO)인 TBC에 투자해 4년 만에 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들 가운에 해외 기업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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