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별거 노인' 10년새 123% 늘어

입력 2011-09-25 12: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25일 발간한 'e-서울통계 51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울의 '자녀별거 노인' 수는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e-서울통계는 서울시가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 등의 자료를 분석해 내놓는 통계 웹진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자녀 없이 부부끼리 살거나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수는 40만224명으로 전체 노인의 43%에 달했다. 이는 2000년의 17만8908명에서 123.7% 증가한 수치다.

자녀 없이 부부끼리 사는 노인은 2000년 11만3826명에서 지난해 26만1399명으로 129.6% 늘었으며 독거 노인은 6만5082명에서 13만8825명으로 10년새 113.3%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노인이 홀로 또는 배우자와 함께 살기가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이들은 자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노인 전용공간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 지난해 10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혼자 살기 어려울 때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녀와 동거하기를 바란다고 답변한 비율은 21.5%였다.

반면 실버타운 등 노인 전용공간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답변한 노인은 30.9%에 달했다.

2005년의 같은 조사에서는 자녀 동거를 원하는 노인이 30.4%, 노인 전용공간에서 살기를 원하는 비율이 18.7%로 대조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31,000
    • +1.04%
    • 이더리움
    • 4,283,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466,200
    • -1.25%
    • 리플
    • 617
    • -0.48%
    • 솔라나
    • 198,700
    • +0.56%
    • 에이다
    • 519
    • +2.17%
    • 이오스
    • 728
    • +3.12%
    • 트론
    • 184
    • -0.54%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0.88%
    • 체인링크
    • 18,250
    • +2.18%
    • 샌드박스
    • 429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