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공기로 주행하는 차’ 개발

입력 2011-09-23 08:01 수정 2011-09-23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휘발유·전기 필요없이 오로지 공기만으로

일본 기술자들이 공기를 동력으로 주행하는 자동차를 개발해 화제다.

도요타자동차 산하 소재업체인 도요타자동직기의 기술자 7명이 2년에 걸쳐 공기만 갖고도 주행하는 자동차 ‘쿠린(空輪)’을 개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2일 언론에 공개된 쿠린은 보도진이 보는 앞에서 시속 53km를 달려 놀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린은 휘발유와 전기 등 기존 동력없이 공기만으로 달릴 수 있는 신개념 차량으로, 공기로 차 바퀴를 회전시킨다는 특징을 살려 이름도 쿠린(空輪, 공륜, KU-RIN)으로 지었다. 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에서 ‘클린(clean)’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이 차는 1인승이며, 바퀴가 3개, 전체 길이 3.5m, 폭 0.8m다. 탑재한 봄베에서 나오는 압축 공기가 팽창하는 힘으로 압축기를 돌려, 그 회전력을 타이어에 전달해 달리는 구조다.

쿠린은 지난 9일 시속 129km 주행에 성공, 조만간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개발자 중 한 명인 야쿠시 다다유키는 “회사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 에어컨용 압축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아마추어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발상이었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은 상용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의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치열한 5위 싸움…‘가을야구’ 막차 탈 구단은? [해시태그]
  • 교토국제고, 오늘 오전 10시 고시엔 결승전…중계 어디서?
  • '선심성 정책'에 부채만 눈덩이…'공염불'된 개혁 [빚더미 금융공기업下]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주춤하니 알트코인 상승…일시 하락에도 완연한 회복세 [Bit코인]
  • 막 내린 2세대 'K이커머스'…옥석 가리기 본격화 [3세대 이커머스 재편]
  • '7명 사망' 부천 호텔 화재 사고…인명 피해 키운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12: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01,000
    • +0.32%
    • 이더리움
    • 3,571,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471,900
    • +0.73%
    • 리플
    • 813
    • +0.37%
    • 솔라나
    • 196,500
    • +2.24%
    • 에이다
    • 511
    • +2.2%
    • 이오스
    • 717
    • +3.61%
    • 트론
    • 209
    • +2.45%
    • 스텔라루멘
    • 136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1.78%
    • 체인링크
    • 15,620
    • +1.63%
    • 샌드박스
    • 380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