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통심의위에 '경고조치 위기' 처할까

입력 2011-09-19 00:59 수정 2011-09-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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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방송의 품위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18일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최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이 프로그램의 '경고' 의견을 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방통심의위는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고성을 지르거나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내용을 장시간 방송한 것과 관련해 '무한도전'에 대해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유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아 소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가 문제를 삼는 장면은 △말 혹은 자막을 통해 표현된 '대갈리니', '원펀치 파이브 강냉이 거뜬' 등의 표현 △하하가 '겁나 좋잖아! 이씨, 왜 뻥쳐, 뻥쟁이들아'라고 하며 과도한 고성을 지르는 모습 △정재형이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는 모습과 '다이×6'라는 자막이다.

이외에도 △출연자들이 벌칙을 주는 과정에서 맨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철썩 소리가 나게 힘차게 때리는 모습과 '착 감기는구나', '쫘악' 등의 자막 △개리가 특정 브랜드명이 적힌 상의를 착용한 모습도 지적됐다.

방통심의위가 문제 삼은 부분의 상당수는 실생활과 밀접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등장하는 수위의 표현인 만큼 제재 여부에 따라 리얼 버라이어티에서의 표현 수위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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