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은 16일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의 국회 본회의 표결 무산 책임은 전적으로 한나라당에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야4당은 본회의 직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헌법재판소가 모델로 삼고 있는 독일의 경우 헌재 소장과 부소장이 모두 현직 대학교수”라며 “헌법재판관은 재조 법조인 출신만 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언론의 악의적인 왜곡보도를 근거로 한 시대착오적 색깔론에서 벗어나 약속을 지키고 상생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조 후보자 선출안을 찬성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