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출신 최광식, ‘초고속 승진’ 논란

입력 2011-09-15 15:24 수정 2011-09-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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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30만 고대 출신 중 1명”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의 ‘초고속 승진’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 도마에 올랐다.

국회 문광위는 15일 최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에 따른 초고속 승진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최 내정자는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 고려대 교수와 한국고대사학회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됐다.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은 “교수에서 장관 내정까지 걸린 시간은 3년 반에 불과하다”며 “능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이 대통령과 같은 대학 출신이라 발탁됐다는 말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장선 민주당 의원은“문화재청장에 임명된 지 7개월 만에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을 보면 현 정부의 인력풀이 협소하다는 증거인데, 이는 대통령이 측근만을 임명 대상에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따졌다.

같은 당 전혜숙 의원 역시 “이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출신인데 무슨 관계냐”고 추궁했다.

이에 최 내정자는 “이 대통령이 2003년에 ‘중국 고구려 사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보고 먼저 연락해 와서 그 때 알게 됐으며, 30만명의 고대 출신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 쓴 논문의 자기표절 및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서도 “인용 부호를 표기하지 않은 건 불찰이지만, 중복·이중 게재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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