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은행권 뇌관 다시 터지나

입력 2011-09-14 16:27 수정 2011-09-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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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크레디트아그리꼴·소씨에테제네럴 등급 하향

프랑스 은행권에 대한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크레디트아그리꼴과 소씨에테제네럴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그리스 부도 임박설과 함께 프랑스 은행권이 요동친데다 신용등급 하향까지 겹치면서 프랑스발 악재가 불거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했다.

무디스는 소시에테제네랄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a2’에서 ‘Aa3’로 하향 조정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의 장기 신용등급은 ‘Aa1’에서 ‘Aa2’로 낮췄다.

프랑스 당국은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역내 은행권의 재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크리스티앙 노이에르 프랑스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 이후 "프랑스 은행들은 그리스의 디폴트 사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견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은행들은 HSBC와 도이치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등 다른 유럽 은행과 같이 훌륭한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프랑스 3대 은행 중 하나인 BNP파리바의 장기 신용등급 'Aa2'는 유지했다.

BNP파리바는 앞서 70억유로 규모의 위험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은행권의 그리스 국채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가장 큰 569억달러(약 62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날 무디스의 등급 하향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럽 주요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장초반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0.5%,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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