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첫 그룹경영회의 '노타이' 편안한 모습으로…

입력 2011-09-07 12:11 수정 2011-09-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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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그룹경영회의 참석하는 계열사 CEO 이모저모

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어보이는 이날 신한금융지주의 첫 그룹경영회의가 열렸다. 그룹경영회의는 '신한사태' 악몽은 떨쳐버리고 경영권 승계 프로세스를 구축해 새로운 '신한WAY'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로 신설된 모임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계열사 CEO들은 모두 5명 .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을 포함해 신한은행·카드·생명·금융투자·자산운용사 CEO들이 모두 차기 회장후보군에 속한다. 단숨에 '예비' 최고 경영자 후보 반열에 오른만큼 첫 회의에 참석하는 기분이 남다를 터인데 본점에 도착한 이들은 의외로 덤덤한 모습이었다. 오전에 행사에 참석했던 서 행장을 제외하고 계열사 CEO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노타이' 차림새로 본점에 들어섰다.

오전 일찍 집무실로 향한 한 회장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본점에 도착한 이는 9시 56분에 모습을 보인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었다. 다소 피곤한 모습의 이 사장은 첫 회의 안건과 소감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짧막하게 답변했다. 이어 2분 뒤에 도착한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역시 같은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10시 2분 경. 서 행장이 회의장에 참석하기 위해 본점으로 들어섰다. 서 행장은 첫 회의 참석소감으로 "회장님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각각 4분, 7분 간격으로 권점주 신한생명 사장과 최방길 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속속 본점에 도착했다. 권 사장은 회의참석 소감에 대해 "(다른날과) 똑같다"는 대답을 짧게 남겼고 최 사장도 "잘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그룹 경영회의에는 한 회장을 비롯한 5곳(신한은행·카드·생명·금융투자·자산운용)의 계열사 CEO, 최범수 신한지주 부사장, 민정기 신한지주 부사장보, 임보혁 신한지주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 회장은 이날 그룹경영회의에서 '따뜩한 금융'을 선언하고 "금융이 아무리 고도화, 전문화된다 하더라도 그 중심에 항상 사람을 놓고 생각하지 않으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동행이며 공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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