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정몽준 한심, 이러니 백신전문가가 나서”

입력 2011-09-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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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은 6일 정몽준 전 대표를 향해 “한심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정 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에게 맹공을 퍼부은 것에 대한 친박계 핵심으로서의 반격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러니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게 되는 것”이라며 “너무 창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 전 대표는) 명색이 여당 (유력) 대권후보”라며 “좀 수준 높은 일로 비판하면 잘 새겨들을 텐데 고작 대필을 했느니, 남북 축구시합 때 태극기 드는 것에 화를 냈다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로 박 전 대표를 비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러니 백신개발 전문가가 나서는 것”이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를 뒤흔들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비토했다.

이어 “안 원장은 박원순씨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는 태도를 보이고, 얼마 후 대권주자로 나설 것”이라며 “소셜네트워크형 인터넷 정당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이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정 전 대표가 자신의 낮은 지지율과 허약한 존재감을 만회하기 위해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차원에서 박 전 대표를 비난하고 있다”며 “걸고넘어지는 사안마다 수준이 떨어지고 유치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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