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업계도 특허전쟁 비상

입력 2011-09-06 06:29 수정 2011-09-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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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오라클·MS 등 특허 소송 가능성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 등 신생 IT기업들이 특허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 실리콘밸리 내 신생기업들이 거의 특허를 보유하지 않아 특허와 관련 곤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오라클과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존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데이터베이스와 파일관리, 응용프로그램(앱) 등에서 이들을 상대로 특허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 특허청(USPTO)의 집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보유한 특허는 12건에 불과하며 트위터, 징가, 링크드인, 그루폰 등은 아예 없거나 많아야 2건 정도다.

업계에서는 특히 이들 기업과 관련해 특허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데이터센터를 꼽고 있다.

오라클과 IBM, MS 등은 파일을 관리하고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수십년간 개발해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은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주로 사용해왔다.

현재까지 오라클이나 IBM 등 데이터베이스 특허 보유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소송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가장 큰 고객인 월가의 기업들이나 소매업체들 역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오라클에 인수된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조너선 슈왈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들이 (특허소성에 대해) 매우 매력적인 표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IBM과 오라클, MS는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도 오픈소스였지만 현재 애플과 MS, 오라클 등이 제기한 특허소송의 주요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플의 특허 담당 변호사를 역임했던 티머시 케이스 실버스카이그룹 설립자는 “애플도 지난 1980년대 말에 특허가 1건밖에 없었으나 많은 특허를 개발하고 다른 기업과 특허 상호이용 협상을 했다”면서 “페이스북 등도 특허를 보험으로 간주하면서 애플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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