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대선주자 “공격대상은 당내 라이벌”

입력 2011-09-0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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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토론 7일 시작…공화당 대선 후보들간 공격 본격화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공격대상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서 당내 라이벌로 전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들 간의 공격이 앞으로 수 주 동안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전 주지사, 미셸 바크먼 미네소타 하원의원 등은 오는 7일부터 3차례 토론을 벌인다.

페리 주지사가 3주 전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대선 구도를 바꿔 거의 모든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 대상이라고 NYT는 전했다.

페리 주지사는 상대 공격을 방어할 준비를 하면서 구설에 오르는 일을 피하고 보수적 유권자 단체 ‘티파티’나 복음주의자 등 당내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지지층을 굳히려고 한다. 

미트 롬니 전 주지사는 선두주자일 때의 전략을 버리고 페리 주지사의 이민 정책과 일자리 창출 실적 등을 공격할 채비를 하고있다.

바크먼 의원은 2파전 구도를 타개하려 애쓰면서 페리 주지사를 흠집 내려 하고 있다.

경쟁자들은 페리 주지사가 20년 전 민주당원이었다는 전력과 2007년 소녀들이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도록 의무화하려다 보수층의 반발로 철회한 일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려 하고 있다.

경쟁자들은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해서 매사추세츠 주지사 시절 서명한 의료법안을 비판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정견이 차이가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NYT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정책토론이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을 수 있는 네거티브 캠페인 자리일 뿐 아니라 무제한의 자금을 모아 후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외곽그룹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바크먼 의원 지지 세력인 ‘킵 컨서버티브스 유나이티드’단체는 지난주 페리 주지사를 공격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이는 공화당 후보들이 어떻게 상대방을 공격할 준비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NYT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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