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카자흐 KPI·LG화학·무보 등과 금융지원 MOU 체결

입력 2011-08-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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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25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KPI사, LG화학,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석유화학생산기지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용환 은행장은 이날 한국 측을 대표해 아스타나의 대통령궁에서 다우렌 예르데바이(Dauren Yerdebay) UCC 사장을 만나 이번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 구본무 LG회장 등이 참석했다.

KPI(Kazakhstan Petrochemical Industries)는 카자흐스탄 국영 화학회사인 UCC(United Chemical Company)가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LG화학과 KPI사가 합작으로 카자흐스탄 아티라우 특별경제특구 내 385만㎡부지에 총 40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에틸렌 84만 톤, 폴리에틸렌 8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에 대해 수은과 무보가 금융을 주선·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카자흐스탄 측은 그동안 대규모 장기자금 조달능력을 이번 사업성공의 전제조건으로 인식, 중장기 금융지원 여부를 사업자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고려해 왔다.

이에 수은은 사업 초기단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성공을 결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한국 건설업체의 동 프로젝트관련 설비 공사 수주액 등을 감안해 지원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아티라우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건설·운영 사업은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석유·가스 가공분야 프로젝트로, 우리 기업인 LG화학이 지분 투자(50%) 및 경영 참여, 운영, 제품판매 등 사업 및 경영 전반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LG화학은 원유정제를 통해 생산되는 납사 대신 카자흐스탄이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저가의 에탄가스를 원료로 폴리에틸렌을 생산함으로써, 향후 충분한 원가경쟁력과 사업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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