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 총리 이달중 퇴진...새 총리는 누구?

입력 2011-08-10 16:14 수정 2011-08-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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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총리 ‘퇴진 3조건’충족...민주당, 대표 경선 실시 예상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이달 중 퇴진하고 새 총리가 선출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간 총리가 공식적으로 퇴진을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간사장에게 전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간 총리는 국회를 통과한 2011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한 특별공채법안의 성립 등 ‘퇴진 3조건’이 충족된 직후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집권 민주당과 주요 야당인 자민당·공명당은 9일 민주당이 자녀수당 등 핵심 정권 공약을 수정 또는 포기할 경우 간 총리가 퇴진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특별공채법안과 재생에너지특별조치법안을 이달중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간 총리는 이날 밤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3조건이 충족되면 퇴진한다는 의향에 변함이 없다”며 “내 말에 확실히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간 총리가 이달 중 퇴진한다는 발표와 함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민주당 대표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NHK방송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집행부는 28일께 대표 경선을 실시하고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31일 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 총리의 이달중 퇴임이 기정사실화하자 차기 총리를 겨냥한 민주당 내부의 대권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마부치 스미오 전 국토교통상, 오자와 사키히토 전 환경상이 당 대표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상, 가노 미치히코 농림수산상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언론 여론조사에서는 마에하라 전 외무상이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올랐다.

요미우리신문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인 민주당 대표로 바람직한 인물로 마에하라 전 외무상(21%)이 가장 앞섰고,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11%),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간사장(10%),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10%),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5%) 순이었다.

하지만 마에하라 전 외무상은 지난 3월 재일한국인으로부터 20만엔의 정치자금을 받은 문제로 사임했기 때문에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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