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사흘째 급락세…시총 4조3000억 증발

입력 2011-08-04 15:39 수정 2011-08-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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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520선 초반대로 밀려났다.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공포가 국내증시를 뒤덮은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쏟아지는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속수무책인 모습이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4포인트(1.85%) 하락한 522.07에 장을 마감하며, 사흘간 코스닥지수는 4.1%나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최근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오전 중 코스피와 달리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오후 들며 이내 하락전환하며, 속수무책으로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미 뉴욕증시가 전날 9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하긴 했지만 아직 안도감을 갖기엔 부족한 수준이라며, 이번 주말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투자분석부 차장은 “최근 국내증시가 단기 낙폭이 과대한 상황이지만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로 인해 의미있는 반등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기술적 반등은 외국인의 매수 전환 등 수급 개선이 동반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억원, 38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43억원어치의 매물을 팔아치우며 급락장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운송, IT소프트웨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게임주의 강세속에 디지털컨텐츠가 전날에 이어 4%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를 제외한 종이업종이 6% 넘는 급락세를 보였고 기계(-4.00%), 운송장비(-3.49%), 통신서비스(-3.95%), IT부품(-3.08%), 섬유(-3.23%) 등 대부분 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부분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게임주와 인터넷포털 대표주인 네오위즈게임즈(2.69%)와 다음(2.69%)을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가 6%넘게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 등이 1~2%대 낙폭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경남제약이 자회사 흡수합병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2006년부터 치매 치료제 천연물 신약 개발을 시작한 바이오랜드는 정부의 치매관리법 시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5.3% 상승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한 259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708개 종목은 하락했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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