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화학 소재 기업 티케이케미칼이 사상 최대 규모의 상반기 매출을 달성하며 상장 당시 내세웠던 2011년 매출 1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티케이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5168억원과 영업이익 320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금융비용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80.3%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중국시장의 긴축 강화에 따른 섬유 수요 감소 △경기에 민감한 스판덱스의 수요 위축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섬유경기의 회복과 함께 중국의 긴축 정책 완화 등으로 스판덱스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돼, 화학섬유 수요가 재차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티케이케미칼 소홍석 대표는 “하반기에는 기존 주력 제품 외에도 고강력PE 등 신소재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스판덱스 수요의 회복과 함께 고부가 신소재 사업의 판매 확대 등이 이어질 경우 목표한 경영성과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