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美 지점 10억달러에 매각...1만명 감원 계획도

입력 2011-08-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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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나이아가라에 195개 지점 처분키로...美 사업 축소 본격화

유럽 최대은행 HSBC가 미국 사업 축소에 나섰다.

HSBC는 퍼스트나이아가라파이낸셜그룹에 뉴욕 북부지역 195 지점을 10억달러(약 1조409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각 가격은 150억달러에 달하는 예금에 6.7%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HSBC는 자산 규모 300억달러 이상의 미국 신용카드 사업 인수자를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HSBC 북미지점의 니얼 부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점 매각이 “HSBC의 미국내 사업을 축소하고 영국과 해외 고객들의 요구를 충당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HSBC는 지난 5월 35억달러 상당의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의 위성뉴스채널 스카이뉴스는 지난달 30일 HSBC가 올 상반기 실적 발표 후 1만명의 감원 계획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HSBC는 내년까지 코네티컷과 뉴저지에 있는 13개의 지점의 문을 닫을 계획이다.

이번 거래를 계기로 퍼스트나이아가라는 뉴욕주 버팔로 지역에서 뉴욕 지역 은행인 M&T뱅크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현재 M&T는 버팔로 지역에 60개의 지점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HSBC는 58개 지점을, 퍼스트나이아가라는 35개 지점을 각각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퍼스트나이아가라는 독점 금지 규제에 따라 기업 경영과 맞지 않는 지점들을 처분할 방침이다.

퍼스트나이아가라는 이번 거래를 통해 주당 영업이익이 내년 10~11%, 오는 2013년에는 11~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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