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는 연구개발…30% 이상 인력 확충

입력 2011-07-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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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용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배양백신 생산시설 구축으로 세계 4대 세포배양백신의 공급사로 우뚝 설 것입니다”

SK케미칼의 연구개발(R&D)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봉용 생명과학연구소장은 이같이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백신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소장은 “독감 이외에도 소아장염, 폐렴 등 비임상 단계에 진입한 백신과 백신 재조합기술, 마이크로니들(Micro Needle)을 비롯한 차세대 제형 연구를 통해 백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SK케미칼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또 하나의 복안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보다는 독점성이 있는 바이오베터(바이오 개량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이 소장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의 경우 제네릭과 개량신약과 마찬가지로 경쟁사보다 얼마나 빨리 제품을 출시하는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K케미칼의 미래 승부처도 'R&D'에 있다고 확신한다. 이를 위해 2000년 이후 매출의 10~15%를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기준 연구개발에 약 400억원을 쏟아 부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투자 규모다.

이와 함께 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R&D 인프라 강화를 위해 R&D 전문인력 확충과 국내·외 유수 R&D 네트워크 확보를 최우수과제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 소장은 "바이오 연구인력의 경우 현재 200여명 규모에서 2013년경에는 30%이상 늘려 제약·바이오 R&D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판교에 국내 최초의 친환경 연구소를 완공했다. 이를 통해 최고의 연구개발 인력뿐 아니라 최적의 R&D 근무환경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소장은 "SK케미칼은 '따뜻한 프로페셔널'이라는 인재상을 기반으로 일과 사람, 그리고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R&D의 경우 창의성이 중요한 분야이기에 이러한 SK케미칼 만의 인재상과 기업문화가 향후 R&D의 지속적인 경쟁우위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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