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100승 신화’ 재도전에 나선다

입력 2011-07-27 08:16 수정 2011-07-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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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바람과 깊은 러프, 그리고 항아리 벙커로 악명이 높은 커누스티 골프링크스 17번홀.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닷컴

한국이 다시 ‘100승 신화’에 도전한다.

우승자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인 100승에다 메이저타이틀까지 손에 쥔다. 주인공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이 28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열린다.

그런데 코스가 만만치가 않다. 세계에서 악명이 높은 코스의 하나로 알려진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 6,490야드)다. 1500년대 건설된 이 골프코스는 브리티시오픈이 7회 열린 곳으로 까다롭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때문에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골프장처럼 언제, 어디서 불어올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바람과 항아리 벙커가 발목을 잡아 우승자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한국선수들은 험난한 코스에서 다시한번 끈을 동여 메고 정상을 노크한다. 한국은 2001년 박세리()34에 이어 2005년 장정(31, 2008년 신지애(23.미래에셋)가 우승했다.

▲폴라 크리머
누가 유리할까. ‘치고 빠지는’는 선수가 우승 가능성이 높다. 코스 특성상 무모한 도전보다는 코스에 발 빠르게 적응하면서 순응하는 선수가 좋은 스코어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링크스코스에서 살다시피한 유럽 선수들이 일단 정상에 오를 확률이 높다.

한국(계)선수는 박세리, 신지애, 미셸 위(22.나이키골프), 최나연(24.SK텔레콤), 안선주(24), 에비앙마스터스 3위 김인경(23.하나금융) 등이 출전해 메이저 퀸의 자리를 노린다.

박세리는 에비앙 마스터스가 끝난 뒤 “통산 100승의 이정표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직접 쓰고 싶다. 100승 달성이 멀지 않았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고, 시즌 우승 운이 없는 신지애도 “2008년 서닝데일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은 나의 인생을 바꿔 놓은 아주 특별한 경기였다”며 “올해도 나에게 좋은 기회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야니
시즌 3승의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22.대만), 브리티시여자오픈 3승의 ‘베테랑’ 캐리 웹(37.호주),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아이짱’미야자토 아이(26.일본), 미국의 자존심 크리스티 커(34)와 ‘바비 인형’ 폴라 크리머(25.미국) 등이 한국 선수들과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LPGA 상금랭킹 50위 중 49명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금랭킹 30위 중 29명 등 모두 144명이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이사 김동섭)는 28, 29일 오후 10시, 30일 오후 11시,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1라운드 조편성

로라 데이비스-김인경-캐리 웹(15시41분)

크리스티 커-우에다 모모코-카트리나 매튜(15시52분)

미셸 위-미야자토 아이-최나연(16시14분)

배경은-안선주-주자나 카마소바(18시59분)

서희경-모기 히로미-재니스 무디(20시26분)

줄리 잉스터-베아트리스 레카리-신지애(20시48분)

모건 프레셀-청야니-미야자토 미카(20시59분)

산드라 갈-크리스티 스미스-박세리(21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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