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 "노조의 영국방문은 정치적 이슈화 의도"

입력 2011-07-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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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은 22일 "노조의 영국 방문 의도는 이슈의 정치화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 직후 힐 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파업이유가 정당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하는 상황인데다 투자자들도 지원하고 있다"며 "노조입장에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자 국제적 이슈로 만들려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직원들은 파업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며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 중 대다수는 노조에 가입해 있다는 의무감에 있다"이라고 말했다.

또한 힐 행장은 최근 김재율 노조위원장과의 대표자교섭에서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힐 행장은 "성과주의를 임단협에서 빼는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고객 불편이 지속됐기 때문에 결정했다"며 "단 퇴직제도와 저성과관리제도는 구 제일은행때도 있었던 것으로 다른 은행과 맞춰서 변경해야 한다는 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단협에서 시장에 거스르는 또는 논쟁이 되는 것은 뺐는데 (노조가) 그조차 듣지 않았다"며 "노조가 협상 의지가 있는지, 진정성 조차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 파업이 노사간 문화적 차이 라고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문화적 차이로 몰고가는 것은 노조의 연막작전이고 문화적 차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이슈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아울러 힐 행장은 "피터 샌즈 SC그룹 회장은 "고개 서비스를 우려하고 있으며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도 숙지하고 있다"며 "궁국적으로 모든 결정은 한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장기파업 해결을 위한 런던원정투쟁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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