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노조위원장 명예훼손 혐의 고소

입력 2011-07-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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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해결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됐던 SC제일은행 파업사태가 미궁으로 치닫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측은 김재율 노조위원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명목은 유인물에 의한 명예훼손이다.

앞서 노조 측은 최근 "SC제일은행 대주주의 투기적 경영행태와 가혹한 노동착취는 개선되지 않고 사측은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무시한 일방적 자본의 논리에 의한 경영으로 끊임없이 노사대립과 반목을 초래했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배포한 바 있다.

현재 은행 측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전제로 임단협 합의를 내세우고 있고, 노조 측은 성과급제와 관련 TF팀 구성안을 제시하고 있다. 당초 노사 양측은 지난 18일 대표자 교섭자리에서 오갔던 내용을 바탕으로 이날 협상 자리를 마련하고 양측의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은행 측의 고소로 노사 양측의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에 빠진 것이다.

김 위원장은 "종로경찰서 측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19일 밤 10시 반이 넘어서 내일 오전 중으로 협상장소와 시간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아직 전달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은행측의 고소를 통해 조합원 입장에서 본인들한테 불이익이 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C제일은행 측은 "전해진 바 없으며 확인절차 중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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