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국내 농수산물 수출 확대 기대

입력 2011-07-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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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33.1% 수출 성장률도 탄력 받을 듯

한·EU FTA가 지난 1일 발효돼 다수 품목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우리 농수산식품의 대 EU 수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수출 품목수 기준으로 농산물의 91.8%, 수산물의 40.8%에 대한 관세가 즉시 철폐됐다고 밝혔다.

2010년 기준으로 대 EU 농수산식품 수출은 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분야수출은 최근 5년간 3배로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료제공 농림수산식품부

우리 농수산물의 주 수출국인 일본, 중국 보다 지리적, 문화적 접근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EU는 FTA 체결로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010년 EU로 수출이 증가한 대표 품목에는 면류, 새송이버섯, 김, 김치 등이 있다.

면류는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통해 7.1% 증가한 1570만달러를, 새송이버섯은 최근 고급 레스토랑 식재료 수요 증가로 2010년 전년대비 13.8% 증가한 370만달러를 각각 수출했다.

김은 현지 시장에 맞는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로 34.8% 증가한 270만달러를, 김치는 한식의 세계화 노력으로 126.1% 증가한 19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EU는 이번 FTA를 통해 농수산식품 시장을 조기 개방할 예정으로 우리의 대 EU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양허내용을 살펴보면 농산물은 품목수 기준 91.8%(한국 수입액 기준 88.3%)에 대해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수산물은 모든 품목이 5년 내 관세가 완전 철폐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 버섯, 김치, 라면, 채소주스, 화훼류, 간장·고추장 등은 즉시 관세가 철폐돼 경쟁국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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