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CJ그룹이 달갑지 않은 이유

입력 2011-06-28 19:12 수정 2011-06-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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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인수에서 CJ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대한통운은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측은 노동조합원을 비롯해 임직원 대부분이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으로 인수되길 바란만큼 격앙된 반응이 예상된다.

이날 대한통운 매각 주간사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 등은 이날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CJ그룹을 선정했다.

이후 대한통운 노조측은 전면투쟁에 나서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차진철 대한통운 노조위원장은 “(CJ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재경지역 지부장 소집한 상태로 내일 오전 비상 집행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당초 대한통운 노조는 CJ그룹의 인수 자격미달 조건으로 △고용불안 조장할 수 있는 동종업체 △기업 인수후 사업별 분할 재매각 및 특정 사업만 인수하려는 업체 △재무건전성이 불확실한 업체 △M&A 후 피인수기업의 종업원에 대한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을 등한시한 전력이 있는 업체 등을 이유로 들어왔다.

CJ그룹이 이미 물류업체인 CJ GLS를 운영하는 만큼 향후 대한통운 인수 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현재 노조의 대부분은 포스코에 피인수 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임직원 고용안정과 복지가 향상되길 바란다”며“더불어 회사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발전되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이 이같은 반응을 보이자 CJ그룹에서는 대한통운 달래기에 나섰다.

CJ그룹은 “매각 주간사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은 CJ와 대한통운 모두에게 윈윈 하는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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