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주 상용화 기대감에 '들썩'

입력 2011-06-27 08:46 수정 2011-06-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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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성과보고 투자해야"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프씨투웰브는 지난 24일 전거래일대비 1만2800원(14.68%) 오른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줄기세포 관련업체인 알앤엘바이오(14.82%)를 비롯해 이노셀(14.97%), 메디포스트(14.89%)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조아제약(14.74%)과 차바이오앤(10.47%)도 급등세를 보였다.

주가의 초강세를 이끈 재료는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에프씨비투웰브의 자회사인 에프씨비파미셀의 급성심근경섹치료제 ‘하티셀-AMI’가 품목허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다음달 1일 이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승인할 계획이다.

식약청의 이번 허가로 줄기세포 관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불치병으로 분류됐던 심근경색 등 조직장기 손상성 질환은 치료 대안이 없던 분야”라며 “이번 허가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에프씨비파미셀이 물꼬를 튼 후에는 줄기세포치료제 허가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관련주의 주가도 긍정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김혜림 현재증권 연구원은 “승인이 나기 시작하면 앞으로도 허가가 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며 “줄기세포 치료제 2호가 등장할 때까지 관련주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기대감에 이끌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고성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용화되더라도 가시적인 실적이 나오려면 2년~3년은 걸릴 것”이라며 “기업들의 구체적인 성과를 고려해 선별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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