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글로벌 경제지표 악화로 급락...WTI 2.4%↓

입력 2011-06-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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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제조업 지수 악화에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까지 겹쳐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회복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41달러(2.4%) 떨어진 배럴당 100.2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에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까지 겹치면서 급락했다.

미국의 민간부문의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의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고용 근로자 수는 3만8000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증가폭이다.

전문가들이 추산한 증가폭 17만5000명의 4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도 둔화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5월 제조업 지수는 53.5로 4월의 60.4보다 하락하면서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럽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도 부진했다.

유로존의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는 54.6으로 전월보다 3.4포인트 내려갔고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는 52.0으로 9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제평가사 무디스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무디스는 이날 오후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금은 올랐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6.4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543.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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