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하늘이 누나와 연기 참 편했어요"

입력 2011-06-01 13:51 수정 2011-06-1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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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연기는 학교 친구 참고했어요

▲연합뉴스

유승호가 김하늘과의 연기 작업에 대해 수월했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더 스테이지에서 열린 영화 '블라인드' 제작보고회서 작품을 함께한 김하늘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제가) 말도 잘 없고 그런데 (김하늘) 누나가 말도 걸어주시고 편하게 했다" 고 말했다.

블라인드에서 유승호는 뺑소니 사건을 목격한 시각장애인 김하늘(수아 역)과 진술이 엇갈리는 또 다른 목격자인 치킨배달부 권기섭 역을 맡았다.

유승호는 권기섭 역을 위해 "머리스타일을 불량스럽게 했으며 욕설도 좀 더 넣었다. 캐릭터 모델은 평소 학교 친구들을 참고로했다" 고 설명해 제작보고회장은 잠시 웃음 바다로 변하기도 했다

블라인드에서 김하늘의 안내견으로 출연하는 '달이' 관해서는 "같이 촬영하는 부분이 없어 연기하는 것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달이답게 (연기)해줘서 너무 좋다" 고 덧붙였다.

'달이'는 영화 '마음이' 에서 유승호와 함께 연기한 인연을 가지고 있으며 훈련견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명견이다.

한편 블라인드는 오는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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