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여자 김하늘 "저 사실 폐소공포증 있어요"

입력 2011-06-01 15:02 수정 2011-06-01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눈이 보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영화 '블라인드'에서 경찰대 출신 시각 장애인 수아 역으로 분한 김하늘이 연기하면서 겪었던 애로 사항을 밝혔다.

김하늘은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더 스테이지에서 열린 영화 '블라인드' 제작보고회서 영화 촬영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하늘은 "눈을 보는데 안보인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하는게 정말 힘들었다" 며 "슬픈 표현이던 기쁜 표현이던 눈 초점의 유무에 따른 연기 느낌이 달랐다" 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 후 모니터 장면을 보니 감정 표현이 (생각보다) 안나서 좀 더 실감나게 하려고 했다" 고 덧붙였다.

앞서 두 시간 가량 암흑속에서 시각장애인을 체험한 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폐소공포증이 있어 너무 힘들었다. 길을 안내하주시는 분의 손을 잡고 다녔는데 지금까지 촉감이 느껴진다" 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를 연출한 안상훈 감독은 "시각장애인의 시점에서 작품을 만들었다. 시각 장애인의 시선, 손짓 등을 살펴보니 기존 매체에서 비춰지던 것과 많이 달랐다. 눈은 보이지 않지만 깜박임이 있으며 표정도 다양했다" 고 설명했다.

한편 '블라인드'는 뺑소니 현장을 목격한 시작장애인 김하늘(수아 역)과 또다른 목격자 유승호(권기섭 역)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이들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며 오는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41,000
    • +0.79%
    • 이더리움
    • 4,276,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65,100
    • -0.47%
    • 리플
    • 617
    • -0.16%
    • 솔라나
    • 198,500
    • +0.51%
    • 에이다
    • 519
    • +2.37%
    • 이오스
    • 730
    • +3.4%
    • 트론
    • 183
    • -1.08%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00
    • +0.29%
    • 체인링크
    • 18,220
    • +2.36%
    • 샌드박스
    • 427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