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박테리아에 홍역까지…유럽 총체적 난국

입력 2011-05-31 09:44 수정 2011-05-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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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페인·獨 채소수입 중단…英 홍역 주의보

‘슈퍼 박테리아’ 공포에다 홍역과의 전쟁으로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다.

러시아는 슈퍼 박테리아 공포로 유럽국으로부터 채소 수입을 중단했다.

러시아 위생관련 당국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페인과 독일 등 2개국으로터 오이 토마토 등의 채소 수입을 추후 고지가 있을 때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위생당국은 “슈퍼 박테리아의 감염 경로 등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부터의 신선 야채 수입을 금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럽 전역에서는 대장균의 변종인 장출혈성대장균(EHEC)에 의해 발병하는 HUS(용혈성 요독증 증후군)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슈퍼 박테리아 공포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홍역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지난 1분기 발생한 홍역 환자가 334명으로 지난해 전체 374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런던에서는 지난해 모두 79명이 발병했으나 1분기 이미 104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벨기에 독일 루마니아 세르비아 스페인 마케도니아 터키 등에서 홍역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검역 당국은 여행자들에 의해 확산된 것으로 보고 휴가철을 앞두고 예방백신인 MMR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33개국에서 총 6500명 이상이 홍역에 걸렸다.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열 기침 콧물 등을 동반하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해 유치원과 학교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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