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점매수-고점매도로 대응해라"

입력 2011-05-31 08:36 수정 2011-05-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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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외국인투자자 경계감 높아

최근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중심으로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추가상승에 베팅하기는 다소 위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나, 선물옵션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지수 하락에 대한 경계가 강했다"며 "이들의 상승 베팅이 강화되기 이전까지는 저점매수, 고점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날 현물과 선물시장의 평균베이시스가 -0.40P로 다시 악화됐고, 장중 베이시스가 최고 -0.85P까지 하락할 정도로 선물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이 3664계약 감소한 점을 감안했을 때, 지난주 후반 베이시스 개선을 주도했던 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달 들어 3조3000억원 규모의 차익 순매도가 출회됐으나, 베이시스가 추가 하락한다면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차익거래 물량이 더 출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옵션투자자들의 변동성 확대 베팅도 강화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전날 코스피200지수가 0.37% 하락했음에도 불구, 변동성지수인 VKOSPI는 1.29%P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7년 이후 코스피200의 로그수익률과 VKOSPI의 변동폭을 회귀분석한 결과, 코스피200이 0.37% 하락했을 때 VKOSPI는 0.35%P 상승하는 것이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 역시 부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25일 외국인비차익 매매가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이후 다시 순매도가 재개됐다"며 "외국인 수급 개선에 의한 상승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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