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종북 카페' 댓글 올린 장병 7명 집중 내사

입력 2011-05-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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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가 종북 카페에 가입한 군인 회원 70명 중 글을 올린 초급장교와 사병 등 7명을 집중적으로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무사는 경기경찰청에서 적발한 인터넷 종북 카페인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에 장교 26명과 부사관 등 70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중 초급장교와 병사 등 7명이 카페에 댓글을 올린 정확을 포착, 내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종북카페의 '충성맹세문' 작성 코너에 "진정한 나의 조국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등의 댓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원으로 가입된 군인은 대령 1명과 중령 5명, 소령 5명, 대위 5명, 소위 4명 등 26명의 장교와 원사 1명, 상사 2명 등 하사관 9명, 사병 36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개설자 황모(43.수감중) 씨는 작년 6월 인천지법 2심 재판부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에 관련 사건이 계류 중이다. 사이트는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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