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시위대 무력 진압 지속…사상자 속출

입력 2011-05-30 06:30 수정 2011-05-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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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째 시위...1100명 이상 사망

무장한 시리아군이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중부 지역의 시민들을 공격해 사상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 정부군은 29일(현지시간) 중부 홈스주의 라스탄, 탈비세흐 등 마을 2곳에 각각 진격해 들어간 뒤 모든 통신을 끊고 도로를 폐쇄한 채 시위대에 발포, 7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TV가 보도했다.

라스탄, 탈비세흐 등에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밤낮으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리아군은 이들 마을 뿐만 아니라 남부의 시위 중심지 다라와 해안도시 바니아스, 레바논 국경 인근의 서부 도시 탈칼라크에도 수주일 전부터 탱크를 투입해 시위를 진압하고 있다.

민주화 운동가들은 병사들이 시위대에 대한 발포를 거부한 뒤 동료 병사들의 총에 맞아 부상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리아 정부는 외신 기자들의 시위 취재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현지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10주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민주화 시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무력 진압으로 1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시리아의 의사이자 민주화 운동가인 모하메드 아와드 알-아마르가 국가의 위신을 해치고 잘못된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이날 당국에 체포됐다고 시민단체인 '시리아 인권감시소'의 압둘 라만 대표가 전했다.

반정부 시위의 거점인 다라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알-아마르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민주적 해결책을 제안하기 위해 군 고위 당국자와 만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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