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빅2’ 대비되는 리더십

입력 2011-05-13 10:06 수정 2011-05-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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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멀럴리, 고액연봉 논란 vs GM의 애커슨, 자사주 3만주 매입

미국 자동차의 양대산맥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경영자(CEO)가 상반되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포드의 앨런 멀럴리는 고액연봉에 대한 비난 속에 퇴임설을 일축했고 GM의 댄 애커슨은 자비를 털어 3만주의 회사주식을 매입해 GM주가를 끌어올렸다.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
멀럴리 CEO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흑자전환했다는 이유로 포드를 떠날 생각은 없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멀럴리는 최근 퇴임설에 휩싸였다. 오는 8월 66세가 되는 멀럴리의 고령의 나이가 이유였다.

멀럴리 CEO의 거액 보수로 노사 협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올해 후반 거센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포드, GM, 크라이슬러가 협상 중인 근로조건계약은 오는 9월 14일 종료된다.

밥 킹 UAW위원장은 “멀럴리의 연봉은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그의 보수는 전년에 비해 48% 증가한 2650만달러(약 288억원)로 미국 자동차제조업체 CEO 중 단연 최고다.

AP통신에 따르면 멀럴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기업 CEO 가운데 9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포드는 멀럴리의 고액연봉은 멀럴리의 리더십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는 입장이다.

멀럴리는 2006년 10월부터 경영을 맡아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포드의 지난 1분기 순익은 26억달러로 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13년래 최고의 실적을 발표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댄 애커슨 최고경영자(CEO)
GM의 애커슨 CEO는 94만달러의 개인자금을 들여 회사주식 3만주를 매입해 GM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GM은 규제당국에 제출하는 보고서를 통해 “애커슨이 주당31.33달러로 회사주식을 새로 매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추가적인 매입으로 애커슨은 총 5만주의 GM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GM의 주가는 0.12% 오른 31.42달러로 애커슨의 GM지분 가치는 16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를 시행한 GM의 주가는 지난 1월 7일 38.98달러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공모가 33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보유한 GM 지분 5억주를 매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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