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민혁명, 중동 경제에 직격탄

입력 2011-05-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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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IMF에 구제금융 요청...내년까지 120억달러 지원 기대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등 ‘재스민 혁명’이 중동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캐롤라인 앳킨슨 IMF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이집트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집트 당국은 내년 6월까지 100억~120억달러(약 13조200억원)의 재정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앳킨슨 대변인은 “조만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협의팀을 파견하기로 했다”면서 “이집트 당국과 구제금융의 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가 자체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위한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IMF 등 여러 기관에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에 자극을 받아 지난 2월 11일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몰아낸 이집트는 이슬람 신도와 콥트 기독교인 간 유혈 충돌이 빚어지는 등 사회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다.

불안 지속으로 이집트가 주로 의존하고 있는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등 이집트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

이집트 관광부는 민주화 시민혁명이 시작된 지난 1월 25일 이후 3개월여 동안 22억7000만달러의 관광수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집트는 지난달 무바라크 퇴진에 따른 경제난으로 위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예멘에서는 이날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시리아 정부는 탱크 진압을 지속하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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