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성장·수익 두마리토끼 잡겠다"

입력 2011-05-12 15:38 수정 2011-05-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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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KT의 지분확대로 경영안정성과 오버행(물량부담) 이슈를 해소했습니다. 이젠 뉴미디어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디지털방송시장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개국 당시 케이블TV의 견제와 위성방송의 사업성에 대한 주변의 혹평을 모두 이겨내고, 올해 3월‘단일 플랫폼 최초 가입자 300만’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실제로 지난 2009년 순증가입자 수에서 이미 전체 케이블TV 사업자를 앞지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37만명의 순증가입자를 유치해 전년 대비 1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케이블 TV 진영은 22만명이 감소하는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이 대표는 "KT스카이라이프가 초기 열악한 환경을 딛고 이제는 케이블TV를 능가하는 방송사업자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올레 TV 스카이라이프’(OTS)"라며 "이제 OTS는 현재 하루 35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탄생시키면서 미디어 분야 최대 히트상품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OTS는 KT의 IPTV와 위성방송을 결합한 것으로 IPTV에 부족한 실시간 방송과 위성방송의 취약점인 양방향 서비스(VOD)를 보완해주는 상품이다.

특히, 올 초 KT스카이라이프의 최대주주인 KT는 2대 주주였던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 보유 주식과 전환사채를 모두 매입, 지분율을 53.1%까지 끌어올렸다. KT의 지분매입으로 KT스카이라이프는 경영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재무적 투자자인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의 오버행(물량 출회) 이슈를 해소하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전국에 분포된 KT의 유통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으로 이미 OTS 가입자가 급증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최근에는 3D 관련 컨텐츠를 공동으로 구매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주택에 대한 공동영업을 통해 취약지역의 가입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결합상품을 출시하면서 세계 최초 ‘전국망 + 위성방송’의 성공적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입되는 340~460억원 수준의 공모자금은 뉴미디어 개척과 미래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은 홈네트워크, N스크린, 등 뉴미디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또 맞춤형 광고인 차세대광고(Advanced Advertisement)시장 진출을 위해 미 회사와 전략을 제휴를 맺고 솔루션 관련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추진중에 있다"고 귀뜸했다.

그는 끝으로 "주요 케이블 방송사업자 수준으로 가입자를 확보해 주도적인 방송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85개인 고화질(HD) 채널을 올해 말까지 100개로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작년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보다 각각 8.4%, 15.5% 증가한 4309억원과 37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하는 총 250만주는 이달 23일과 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오는 6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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