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 폐질환’ 임산부 사망 조사결과 12일 발표

입력 2011-05-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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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불안해할 필요 없다”

임산부 중심으로 원인모를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견되면서 지난 10일 첫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보건 당국은 12일 사망과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산모들에게 집중된 괴 폐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데 박차를 가하면서도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바이러스 폐렴 급속 전파는 없을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일단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오는 12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 급속 전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통해 폐렴을 유발한 원인 확인에 나섰으며, 환자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폐렴으로 서울시내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8명의 환자 가운데 A(35·여)씨가 뇌출혈 증세로 이날 오전 사망했다.

임산부였던 A씨는 감기 증세로 지난달 8일 이 병원을 방문해 결핵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병원 측이 처방한 약을 먹고도 상태가 계속 악화하자 같은 달 11일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폐 섬유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뇌출혈 증세까지 보이다 결국 입원 한 달 만에 숨을 거뒀다.

임신 9개월이던 A씨는 치료를 위해 태아를 강제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병원에는 사망한 A씨 외에도 7명이 더 입원해 있다. 이들은 모두 출산 전후의 임신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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