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 결혼식, 베컴 부부도 참석

입력 2011-04-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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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치러지는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부부 등 총 1900명이 공식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초청 인사 명단에 따르면 유명인 가운데서는 베컴 부부 외에 팝스타 엘튼 존과 그의 동성 파트너인 데이비드 퍼니시, '미스터빈'의 주인공이자 찰스 왕세자의 절친한 친구 로언 앳킨슨, 영화감독 가이 리치, 가수 조스 스톤, 호주 수영선수 이언 소프 등이 포함됐다.

각국 귀빈 중에서는 바레인, 덴마크, 스페인, 모로코 등의 왕족이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및 이라크전 참전 용사들도 하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영연방 54개국 출신이 아닌 외국 정치 지도자는 전통적으로 각국 군주만이 왕실 결혼식에 초청된다는 이유로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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