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홍정욱 잘 한 일이다”

입력 2011-04-19 11:25 수정 2011-04-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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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으로 나라가 갈기갈기 찢어져"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19일 동남권신공항 등 국책사업으로 인한 지역갈등 확산과 관련, “나라가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 뉴스쇼’에 출연해 “지역주민이 희망과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갑자기 (공약을)시정하니까 냄비 끓듯이 여론이 끓고 나라가 분열된다”며 동남권신공항·과학비즈니스벨트·한국토지주택(LH)공사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나라가 잘되려면 야당보다 국정에 책임을 진 여당이 잘해야 한다”면서 “요즈음 여당을 보면, 여당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심하게 분열되고 있어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1년 남았는데 인기 생각할 게 뭐 있나. 소신대로 하고 빨리 문제를 수습해야 한다”고 충언했다.

이 전 의장은 최근 한·유렵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비준안을 부결시킨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의 행동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다만 투표 전에 ‘나는 날치기를 반대하기 때문에 기권한다’고 하는 것을 미리 선언했으면 문제가 복잡하지 않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소장파 의원들이 그나마 당의 개혁을 부르짖고 국민의 여론을 중시하고, 국민을 위한 저치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며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개헌 논란과 관련해 “18대 국회 개헌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며 “자꾸 개헌 이야기를 하면 국력의 낭비고, 정국의 혼란만 가져온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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