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이제 30대가 대세?

입력 2011-04-19 12:00 수정 2011-04-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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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30대 초반 혼인 건수가 전년에 비해 가장 큰폭으로 증가

30대에 결혼하는 이들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0년 혼인·이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초반 남성의 혼인건수가 전년대비 9.9% 증가해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2006년까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20대 후반 남성의 혼인율 비중은 감소추세에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초반~40대 초반 남성의 혼인율은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30대 초반 여성의 혼인율은 전년대비 9.7% 늘어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30대 초반 여성의 혼인 비중은 24.6%로 2000년 11.5%에 비해 13.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성의 주 혼인 연령층은 아직까지 20대 후반(44.8%)이나 2000년에 비해 4.6%포인트 감소했다.

이렇게 젊은이들의 결혼이 늦춰지는 이유는 취직과 내집마련의 어려움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전체 혼인건수는 32만6100면건으로 전년보다 1만6300건(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6.5건으로 전년보다 0.3건 늘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8.9세로 전년보다 남성, 여성 모두 0.2세 상승했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성 46.1세, 여성 41.6세로 2009년 대비 각 0.4세, 0.5세 늘었다.

통계청은 또 지난해 이혼건수는 11만6900건으로 전년보다 7100건(5.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배우이혼율(15세 이상 유배우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은 4.7건으로, 부부 1000쌍 당 9.5쌍이 이혼하여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남녀 모두 5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혼이 감소했으나 50대 이상의 이혼은 2006년 이후 계속 증가추세”라고 말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성 45세, 여성 41.1세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지난해 3만4200건으로 전년보다 900건 늘었으며 이혼은 1만1200건으로 전년보다 400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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