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경제블록 메르코수르] ② 석유자원 개발이 경제부흥 열쇠

입력 2011-04-1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네수엘라, 석유로 흥하고 차베스식 사회주의로 망한다'

▲베네수엘라는 풍부한 석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사진은 베네수엘라 최대 국영석유업체 PDVSA의 석유저장시설. (블룸버그)

베네수엘라의 경제회복은 석유자원 개발의 성공이 열쇠가 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의 풍부한 석유 매장량에 비해 석유산업의 발전은 미진하다.

오일앤가스저널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매장량은 2110억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과학자들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2배 수준인 5000억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은 풍부한 매장량과 국제유가의 강세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마이너스 2.2%의 성장이라는 침체를 겪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은 지난 1997년 정점인 하루 306만배럴에서 현재 50% 가까이 감소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을 축소하자 수출에 직접적 타격을 입었다.

미국의 전체 원유수입에서 베네수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10%가 넘었으나 현재 8%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석유기업의 국영화로 생산성이 하락한 가운데 수출액의 대부분을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으로 전용하고 재투자를 등한시해 생산능력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베네수엘라의 지난해 석유생산은 하루 278만배럴로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남미 유력 언론매체인 라틴아메리카헤럴드트리뷴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이 휘청거리는 것은 차베스 대통령의 전략적 실수 때문이라며 석유산업이 한창 발전하던 지난 1990년대 개방전략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990년대 적극적 개방전략을 취해 외국 민간기업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의 발달된 기술과 자본을 끌어오면서 석유산업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42,000
    • +0.33%
    • 이더리움
    • 3,468,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53,500
    • +0.51%
    • 리플
    • 831
    • +0.12%
    • 솔라나
    • 206,200
    • +0.83%
    • 에이다
    • 507
    • +0.2%
    • 이오스
    • 688
    • -2.55%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32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0.68%
    • 체인링크
    • 16,000
    • +0.88%
    • 샌드박스
    • 366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