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LTE 시험 전파 첫 송출

입력 2011-04-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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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망 롱텀에볼루션(LTE)의 전파가 국내 최초로 송출을 시작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존 3세대(3G) 망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5배 빠른 차세대 망 롱텀에볼루션(LTE)의 시험 전파를 발사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경기도 분당에,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오산에 LTE 기지국과 광중계기 등을 설치 완료했다. 시험국 허가는 각각 15일 밤과 16일 새벽 사이에 심사를 통과했다.

두 회사는 오는 7월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SK텔레콤은 800㎒ 주파수 대역에서 829∼839㎒를 하향 대역으로, 874∼884㎒를 상향 대역으로 LTE를 시범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800㎒ 주파수 대역 중 839∼849㎒을 LTE 발신용으로, 884∼894㎒을 LTE 수신용으로 사용한다.

LTE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3G 서비스보다 5∼7배 빠르다. 3G방식이 1.4기가바이트(GB)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데 7분 걸리는 반면 LTE는 2분이면 받을 수 있어, 고용량 영상 및 애플리케이션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의 엔지니어들이 경기도 오산 4G LTE 기지국에서 LTE 시험 전파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LTE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LG는 WCDMA 서비스를 하지 않아 3G 및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판단이다.

강문석 LG유플러스 SD본부장(부사장)은 "LTE 시험 발사는 LG유플러스가 4G 1등을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2G·3G·LTE를 함께 서비스할 수 있는 통합형 멀티모드 기지국 1400개를 설치해 LTE 전국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오산에 이어 서울, 부산, 광주 등으로 LTE 시범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여년간 800㎒ 대역에서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기술을 총 집결해 LTE에서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중계기 등 기존 800㎒ 대역의 장비를 LTE용으로 적극 활용해 지하공간, 실내공간 등에서도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네트워크 직원들이 이동환경(자동차)에서 LTE 망을 시험하고 있다.(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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