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구멍'에도 보안株는 무덤덤

입력 2011-04-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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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투자 소극적…시장서 호재로 인식 안해

현대캐피탈 해킹 사태에 이어 농협에서도 내부자 소행이 의심되는 대규모 전산 장애가 발생했지만 정작 보안주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이 발생한 이후 11일 주식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와 이스트소프트 각각 1.67%, 2.38% 상승에 그쳤으며 이니시스, 소프트포럼 등은 오히려 0.69%, 0.34%씩 하락했다.

초대형 사이버 악재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 중동 소요 사태나 일본 대지진으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한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12일장에서도 농협 전산망 장애 소식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연구소가 3.05% 하락, 이스트소프트 1.16% 하락 등 오히려 보안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의 보안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해킹, 전산 장애 등의 사태에도 보안주들이 각광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전산망에 대한 보안을 비용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금융회사들은 최근 보안예산을 줄여온 것으로 드러나 보안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보안시스템은 시장 규모조차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바이러스 백신조차 구입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대대적인 보안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주식시장에서도 보안주는 안철수연구소와 이니시스만 소폭 상승 출발했을 뿐 소프트포럼 등은 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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